최근 비트코인 및 알트코인들 상승이유와 삼성자산운용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검토중

최근 몇 일간 비트코인 관련 긍정적인 뉴스가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다. 1월 12일 미국 소비자물가 CPI가 13개월만에 6%대로 내려오면서 시장 예상치인 6.5%를 기록하며 추가적인 빅스텝 금리 인상에 대한 위험이 감소하자마자 1월 13일 삼성 계열사인 삼성자산운용이 아시아 지역에서 비트코인 선물 ETF 거래가 가능한 유일한 시장인 홍콩 주식 시장에 삼성 비트코인 선물 ETF인 '삼성 블록체인 테크놀로지 ETF'를 상장하면서 아시아 암호화폐 시장의 추가적인 훈풍을 불어다 주었다.

미국소비자물가추이(연합뉴스, 미국노동부)

현재 비트코인 상승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바로 금리 인상 폭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CPI 발표 이후 2월 1일 열릴 FOMC에서 FED가 금리 인상을 0.5%가 아닌 0.25%로 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3월 22일 FOMC에서도 다소 완만한 금리 인상 혹은 금리 인상 자체를 멈출 가능성 또한 높아졌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지금 비트코인 가격을 바닥이라고 생각하고 구매하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금리 인상 폭 이슈 말고도 비트코인 가격에 크게 영향을 주는 다른 이슈는 수많은 자산운용사들의 비트코인 상품화에 있다. 바로 삼성자산운용의 박성진 홍콩법인장이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검토 중이라고 인터뷰하면서 홍콩 금융당국이 허용할 경우라는 단서가 있지만 국내 기업 최초로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미국 월가에서도 공격적인 비트코인 파생 상품과 함께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삼성자산운용 같은 국내 대기업 뿐만 아니라 미국 월가까지 공격적으로 비트코인 파생 상품을 만들고 있는 중이고 이러한 시장 흐름은 결국 비트코인 현물 ETF로 이어져 시장이 엄청난 상승세를 가져올 것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실제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수요를 창출하지 않는 선물 상품과 달리 비트코인 현물 ETF가 허용된다면 시장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일 것이다. 지난 2004년 금 현물 ETF가 상장된 이후 시세가 5배 이상 가까이 상승한 예를 봤을때 총 공급량이 정해져 있는 비트코인의 경우 10배 이상 상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금가격 5배 상승(goldprice.org)

가상자산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인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 허용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태이다.미국월가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블랙록부터 수많은 자산운용사 투자은행들이 현물 ETF 허용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고 미국 중간선거 이후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하면서 가상자산 규제를 허무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기 때문이다. 홍콩 정부 또한 암호화폐 허브로서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 여부를 긍정적으로 보는 만큼 연내 미주와 아시아 지역 모두 현물 ETF를 허용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암호화폐에 대한 가격 예측은 주식가격 예측과 같이 매우 어렵다. 그러나 연내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고 만약 미국과 홍콩 두 곳 모두 현물 ETF 시장이 열리게 된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1억까지도 내다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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