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방보감

정력을 향상시키고 피부에 좋은 굴과 여성에게 좋은 홍합

by 원룸에 놀러와 주인장 2022. 9. 29.
반응형


정력을 향상시키고 피부에 좋은 자양강장제


굴은 훌륭한 강장제로 동서고금에 알려져 있지요. 나폴레옹은 전장에 출정했을 때 굴을 자양제로 먹었고, 미국의 아이젠하워 대통령도 굴을 좋아하여 병후 회복기에 매일 한 접시씩 먹었다고 합니다. 굴은 돌에 붙어 하얀 꽃처럼 보이기 때문인지 석화(石花)라고 하는데, 특히 큰 굴을 석화라고 합니다. 굴은 진귀한 바다의 보물로서 단백질과 비타민은 물론이고 무기질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 영양이 풍부하며 제맛이 난다고 하지요.

나폴레옹과 아이젠하워가 즐겨 먹은 굴은 남성에게 좋은 음식인가?
굴은 정액을 더해주는 효능이 있으며 유정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기력을 도와주므로 성기능을 강화시킨다고 할 수 있지요.
영양학적으로도 칼로리가 많은 글리코겐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을 뿐만 아니라 아연도 함유되어 있는데, 아연은 전립선액의 성분으로서 정액에 포함되어 정자에 활동성을 주기 때문에 정력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네로 황제 카사노바 등 희대의 정력가들이 추천하는 최고의 피로 회복제로 알려져 있는데, 굴의 당질은 먹는 즉시 체내로 흡수되는 글리코겐 성분이라 피로 회복에 좋습니다. 또한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철분과 비타민 E가 풍부해 여성에게도 좋습니다.

여성에게 굴은 어떤 도움을 줄까?
굴은 서늘한 성질로서 음기를 보충하고 혈을 도우며 심장을 보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심장의 혈이 부족하여 가슴에 열이 오르고 두근거리며 잠이 잘 오지 않거나, 잠잘 때 식은땀을 흘리며 마음이 안정되지 않는 경우에 좋습니다. 또한 목에 콩알 같은 것이 생기는 임파절 결핵을 치료합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굴은 기력을 도와주고 피부를 부드럽게 하며 얼굴색을 곱게 한다고 했으니 건강하고 고운 피부의 미인이 되려면 굴을 먹는 것이 좋겠지요. 굴에는 단백질과 비타민은 물론이고 칼슘·인·마그네슘·칼륨·철·구리·요오드 등의 무기질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질병에 따라 굴을 효과적으로 먹는 방법
이가 아프거나 목이 붓고 아플 경우에는 굴 60~100g에 물을 적당히 붓고 끓이다가 흰쌀 100~150g을 넣고 죽을 쑤는데, 죽이 거의 될 무렵에 오리 알을 넣고 잠시 더 끓여서 먹으면 좋습니다.
감기에는 굴 200g과 흰쌀 100g으로 죽을 쑨 다음 총백(白), 즉 파뿌리를 잘게 썰어 넣고 따뜻하게 만들어 먹으면 좋습니다. 그리고 식은땀이 나면서 미열이 있는 경우에는 생굴을 약간 데쳐서 한번에 100~200g을 하루 2~3회 식전에 먹으면 좋습니다.
여성이 질병을 앓은 뒤에 월경량이 많아지거나 자궁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굴 250g을 닭고기 국물이나 돼지고기 국물에 넣고 약간 끓여서 먹으면 좋습니다.
흔히 먹는 굴탕은 석화탕·석화(石花)입니다.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에 나오는데, 생굴에 두부를 넣어 만든 찌개를 가리킵니다. 특히 새우젓국으로 간을 맞추었는데, 이는 현재까지도 이어지는 굴두부새우젓찌개라고 합니다. 굴은 찬 성질이기 때문에 비위장의 기능이 약하거나 몸이 냉한 사람은 적게 먹어야 합니다.

굴 껍데기가 한약재로 쓰여온 이유는?
굴 껍데기를 불에 태워서 가루로 만든 것을 한약재로 씁니다. 음기를 도와주고 허열(虛), 즉 음기가 부족하거나 손상되어 생기는 열을 내려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수렴 작용도 있어 몸에서 무엇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줍니다. 그래서 잠을 잘 때 땀을 흘리는 도한을 막아주고 여성의 냉증(대하)과 자궁 출혈, 남성의 유정과 몽정을 치료합니다. 또한 가슴이 답답하고 두근거리는 경우에도 좋으며, 위산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어 위산과다에도 좋습니다.
식은땀을 흘릴 때는 굴 껍데기를 깨끗이 씻어서 쌀뜨물에 하룻밤 담가두었다가 햇볕에 말린 다음 누렇게 볶아서 가루로 만듭니다. 이 가루를 한번에 15g씩 황기를 달인 물에 타서 하루에 3회 공복에 먹으면 좋습니다. 위·십이지장궤양이나 만성 위염인 경우에는 굴 껍데기와 창출(蒼朮 삽주뿌리)을 가루로 만들어 2:1의 비율로 섞어서 한번에 3g씩, 하루 3회 식후에 먹으면 좋습니다.
굴 껍데기는 몸이 허약하면서 냉하거나 신장의 기가 허약하고 열이 없으면서 정액을 흘리는 경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위산이 부족한 사람이나 변비가 있는 사람도 주의해야 합니다.

홍합
허약한 정혈을 보충하는 음식


홍합은 <동의보감>에 담채(菜)라고 나옵니다. 해물은 모두 짠맛이지만 유독 이것은 맛이 담담하기에 그런 이름이 붙었던 것인데, 약간 짜면서 단맛이 납니다. 그 밖에도 살색이 붉어서 홍합(紅), 생김새 때문에 동해부인(東海夫人)이란 이름이 있습니다. 시원한 감칠맛이 있는데다 소화가 잘되며 숙취를 예방하고 해소시키는 효과가 뛰어나기에 술꾼들의 사랑을 받아왔지요.

홍합의 효능
따뜻한 성질로서 오장을 보익하고 성기능을 강하게 하는 효능이 있는데, 뱃속과 성기가 차가운 사람에게 좋습니다. 간장과 신장이 허약하여 정과 혈이 쇠약해진 것을 보충해주므로 몸이 허약하고 밤에 식은땀을 흘리거나 자주 어지러운 경우에 좋고, 허리와 다리를 튼튼하게 합니다. 특히 여성에게 효과적인데, 생리 양이 많거나 냉증·자궁 출혈이 있는 경우와 산후에 수척한 경우에 좋습니다.

홍합의 성분
단백질.비타민 A·B·엽산·철·칼륨·아연·요오드·셀레늄·망간·글루타민산·오메가3 지방산 베타인, 타우린 등의 영양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고 간의 해독작용을 활성화시켜 피로 회복을 촉진하며 숙취 해소에 좋습니다. 홍합의 감칠맛은 타우린,베타인,아미노산·핵산류 등이 어우러져 내는 맛이지요.
특히 타우린 함량이 높아 인지 기능 향상과 피로 해소 등의 효과가 크고 시력 보호 효과가 있습니다. 글루타민산·오메가3 지방산은 뇌 기능 활성화에 좋으며, 펩타이드 성분과 망간은 항산화 작용을 나타냅니다. 오메가3 지방산과 망간은 뼈의 형성을 돕고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여 관절염이 있는 경우에 좋습니다.

홍합을 먹을 때 주의할 점은?
홍합 안에는 마비성 패류 독소인 삭시톡신(saxitoxin)과 고니오톡신(gonyautoxin)이 들어 있습니다. 이 독소는 바닷물의 온도가 7~18℃ 정도일 때 주로 발생하므로 5월에서 9월까지는 피해야 합니다. 겨울과 봄에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반응형

댓글